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제주 시각예술인들에게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공공시설에 미술품 임대·전시를 통한 창작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1 제주 미술품 유통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제주특별자치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2021년도 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공모 사업은 △제주 작가의 국내 아트페어 참여 지원사업과 △미술품 임대전시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6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아트페어 참여작가 지원사업은‘대구아트페어 21’(11.4~7. 대구컨벤션센터 1층)에 참가할 제주 작가(3~4명)를 선발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인 대구아트페어 21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 1층에서 대구화랑협회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개인전 2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작가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선정작가에게는 국내 미술시장에 진출할 기회와 미술품 유통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품 임대‧전시 지원사업은 작업실에서 잠자고 있는 제주 작가 작품을 임대하여 공공시설에 전시, 도민의 미술작품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3회 이상 전시실적이 있는 민간단체가 신청접수 할 수 있다. 전시사업장은 제주도청 1청사와 제주도내 보건지소 및 진료소 50여 곳이다. 계속된 코로나 19로 쌓인 피로감을 해소하고 일상으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이 공간을 선정했다.

 이승택 이사장은 “미술품 유통이 어려운 제주지역 작가에게 미술시장에 진출하여 판로를 개척하고, 창작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미술품 유통의 마중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도민에게도 코로나 19로 피로한 일상을 예술작품으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의 상세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http://www.jfac.kr)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문의는 예술지원팀 800-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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