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제주 뿔소라 수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도의회 고태순 의원에 따르면 뿔소라 수출 물량은 지난 2019년 1140톤에서 2020년 655톤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드라이브스루 행사 등 소라 판매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지만 소라 판매 부진 타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고태순 의원은 “해녀 주 소득원인 제주뿔소라가 일본 수출길이 막혀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해녀들은 평소 한달에 14일정도 물질하였는데,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더욱 판로가 없어 요즘에는 한달에 하루이틀만 물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은 기존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10회 정도 더 개최한다고 되어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드라이브스루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질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도내위주의 드라이브스루 행사에 대한 한계가 있다”며, “뿔소라 판촉을 촉진하기 위한 전국단위의 소라판매망 구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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