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예동 인근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시 상예동 인근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린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일 밤 오후 9시 43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상예동 한 창고에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총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진압을 위해 소방과 경찰 등 인원 31명이 동원됐다. 불은 17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조사결과 창고 분전반 및 그 주변만 소실된 점, 화재 전 낙뢰가 계속 발생한 점, 주변 일대가 낙뢰로 정전된 점, 분전반에서 단락흔이 발견된 점을 보아 낙뢰로 인해 창고 분전반 및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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