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주에너지공사 제공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이하 ‘공사’라 함)는 교통약자 배려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구축사업을 9월에 본격 추진한다. ‘21년도 사업은 총 30억 원 규모로 50㎾ 급속충전기 60기(44개소)를 설치하여 교통약자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현재 교통약자 충전기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복권기금을 이용해 2018년부터 시작했고 현재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위주로 총 139개소에 172기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도내 전 지역을 1개 권역으로 설계하여 입찰함으로써 도내기업의 참여 여부가 불확실하고 설치 후 적기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가 어려웠다. 올해는 이를 개선하여 충전기 설치기간 단축과 지역별 전문기업 육성 및 상생을 고려, 사업방식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현재 설치장소 선정, 설계 및 도 계약심사 등이 완료되어 9월 입찰 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도 대행사업으로 4년째 추진 중이며 제주도 1개 권역당 15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게 된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계약방식은 도내기업 대상 공개입찰로 진행한다.

 교통약자 충전기 설치와 관련하여 임산부, 노약자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용을 고려한 별도의 법적 설치 기준이 없었다. 공사는 ’18년 충전기 시범 설치 후 교통약자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접근성, 이용 편의성, 안전성 등 조사해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임경은 모빌리티팀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 충전기 사업의 내실을 다져 이용 편의성과 지역업체 성장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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