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참여자치 제주도민연대 300인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송창권 의원 페이스북)
지난 3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참여자치 제주도민연대 300인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송창권 제주도의원 페이스북)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선언이 나왔다. 

지난 3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참여자치 제주도민연대 300인’은 “참여를 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는 제주도민의 모임으로 이번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두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과 정치적 역정을 닮았다고 하여 리틀 노무현이란 별칭도 얻는다”며 “진보진영의 불모지와도 같은 영남 지역에서 단순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우직한 정치 활동만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며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를 평생 체험하며 전도사 역할을 했기에 자타가 인정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이용하고픈 의도는 호리도 없지만, 부산, 울산, 경남에서 40% 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서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요원하다는 정치평론가들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는 모름지기 정치적 이념과 선거 구도 그리고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돈과 이성(여자) 관계의 스캔들 그리고 부동산 투기 비리 등의 서민을 울리는 정치인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정한 정치 성향은 불확실한 시대에서는 대통령감으로는 자격 미달이기에, 안정감 있고 깨끗하며 성실한 지도자인 김두관 후보에게 우리의 마음을 맡기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5개 메가시티와 2개의 특별자치도로 대개조하면서, 특히 제주도를 제주환경특별자치도로 설정한 것은 환경의 가치를 제주의 미래 가치로 보고 있다는 데에 적극 동의한다”며 “김두관 후보의 제주공약 중에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균등, 정당한 배·보상 실현’ 약속은 매우 시의 적절하고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무책임한 이관만이 아니라, 안정적 재정 지원’을 약속한 것도 과연 지자체장과 행자부 장관을 경험했던 경력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알 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환경 가치를 우선적 가치로 보고 ‘제주환경보전기여금제도 도입’을 지원하며, 섬 지역과 같이 물류비용이 더 드는 현실을 인식하여 ‘물류비용 국가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도 그 실천이 미진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평화대공원을 조성’하겠는 공약도 실천할 것을 믿는다”고 지지를 보냈다.  

한편 참여단체는 K플랜 제주본부(이병철),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정재훈), 제주두드림(박준범),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송창권),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이승철), 김관후, 임행삼, 강철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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