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 제공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가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홍준표 감독의 태일이는 명필름과 스튜디오 루머가 제작하고 전태일 재단이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 태인호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 1만 명이 넘게 제작비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2020년 11월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의 지원을 위해 166명의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1970명의 제작위원 참여운동이 시작됐고, 올해 7월에는 광주 시민사회와 협약을 맺으며 지역 단체 관람공동체 상영 운동을 조직하고 있다. 9월에는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제작위원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도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민예총 등을 중심으로 제작 위원 단체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평화나비, 사회적협동조합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사단법인 제주영화제, 보물섬교육공동체,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제주내일, 615남측위원회 제주본부, 제주주민자치연대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20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10주기를 맞아 지난 3일에는 ‘태일이’ 특별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오는 9월말 제작사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영화 태일이 협약을 진행하는 등 11월 개봉을 앞두고 영화제작 및 영화보기 동참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1구좌 당 10만원 단위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공동제작으로 ‘1970인 태일이 친구들’ 명단이 기재된다.

제주지역 실무를 맡고 있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제주지역 20개 단체를 비롯해 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개인들의 뜻을 모아나갈 계획”이라며 “11월 개봉 이후 공동체 상영 등도 제작사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관련 문의 010-3694-8400

명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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