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을통합돌봄 명절꾸러미(사진=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마을통합돌봄 명절꾸러미(사진=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는 15일 신축년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마을통합돌봄사업 참여 노인과 장애인 51명에게 15일~16일 양일간 추석명절 음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을통합돌봄 사회적경제 협동화 사업’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2019년 6월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관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성해 도내 장애인과 노인의 시설입소를 늦추고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드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 19가 불러온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히려 취약계층의 소외감과 고립감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하여 명절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용담동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 공동체인 마을돌보미 10명이 대상자에게 온정을 담은 음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관 주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의 통합돌봄사업에서 민간자원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협동화를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 의의가 크다"며 "2021년에 주민돌봄 공동체인 마을돌보미 10명이 구성돼 마을 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마을주민이 통합돌봄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종우 센터장은 “코로나 시대의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분이 없도록 사회적경제 기업과 제주 주민들이 챙겨주어 감사하다”며 수눌음 문화가 살아있는 제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 △(주)제주이어도돌봄센터(대표 김숙경)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은택) △제주인사회적협동조합(대표 고미정) △사회적협동조합컬쳐마루(이사장 홍동언)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이사장 좌경희) △예비사회적기업 하나하우징(정영수 대표) 이상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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