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제주교통방송(사장 송창우)이 삼일절 102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특집다큐드라마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의 주역을 찾아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21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김민중 PD가 취재·연출한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의 주역을 찾아서’는 1937년 일제로부터 사이비종교로 치부돼 탄압을 받았던 제주지역 민족종교인 ‘무극대도교의’ 항일운동을 다룬 다큐드라마로서 지난 3월 22일 오후 5시부터 52분간 방송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의 주역을 찾아서’에 대해 “무극대도교의 항일운동을 소재로 1937년 공소장 및 생존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당시의 항일운동과 일제 탄압의 구체적 상황을 드라마로 구성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사를 밝혀낸 점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민중 PD는 “실체는 있으나 평가를 받지 못한 제주지역 민족종교인들의 항일운동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TBN제주교통방송은 <하늘을 닮은 소리 아래 아>, <아! 4.3> 등 제주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하는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이달의 PD상」,「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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