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제주도 정부무지사 예정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고영권 제주도 정부무지사 예정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해 '적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중도 사퇴에 따라 도정 안정이 중요한만큼 직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한 고 예정자를 재임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특위는 청문보고서에서 "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 등을 감안해 직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했던 예정자를 재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전 청문과정에서 토지 취득 과정의 농지법 위반 소지가 불거졌고, 축산악취 및 농업용수 대책 등 정무부지사 소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의지와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도 "정무부지사 재임기간 동안 도의회와 언론 시민단체를 비롯해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무부지사로서 민선7기 업무의 연속성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1차 산업과 관광산업 등 도내 주요 산업에 대한 대책마련과 ICT와 연계한 미래농업 정책 추진 등 소관 정책 관련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며 적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17일 정무부지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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