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교수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연구팀(김영규교수ㆍ권오성박사)은 담낭용종의 위험인자, 특히 담낭암으로 진행하는 일정한 크기 이상의 담낭용종의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는 “제주도민의 담낭용종 유병률은 9.0%로 타도의 유병률과 유사하며, 도민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4배 이상 발생하며, 특히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큰 담낭용종 (≥5 mm)의 유병률은 4.1%로 이에 대한 위험인자는 60세 이하, 또는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수치가 일정수준 미만 (<60 mg/dL)이면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자인 김영규 교수는 연구에 결과를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 “60세 미만인 제주도민에서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60 mg/dL 미만이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담낭용종이 담낭암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제주도민에서 시에 따른 담낭용종의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고 조만간 이에 대한 것도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