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2021-10-17 13:45 (일)
전태일 소재 애니 '태일이', 제주 시민사회도 제작 동참
상태바
전태일 소재 애니 '태일이', 제주 시민사회도 제작 동참
  • 박소희 기자
  • 승인 2021.09.24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대구 이어 제주도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 개최
18개 노동·시민사회 참여…11월 개봉 상영 운동도
명필름 두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이 2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진행됐다.
명필름 두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이 2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진행됐다. (사진=제주 제작·상영추진위원회)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1970년 11월 13일 자신의 몸과, 형식에 불과했던 법전을 함께 불태웠던 전태일 열사.

명필름 두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이 2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진행됐다. 

영화 태일이는 1970년 부당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지난 7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에 이어 제주는 세 번째 협약식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민예총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영화 제작과 상영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

명필름과 스튜디오 루머가 제작한 '태일이'는 홍준표 감독의 연출 아래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이 출연했다. 

질라라비, 전태일재단, 태일이친구들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 완성의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작년 '전태일 열사 50주기'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제작이 미뤄지며 오는 11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명필름 두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이 2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진행됐다.
명필름 두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협약식이 24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진행됐다.(사진=제주 제작·상영추진위원회)

이날 협약식에는 명필름 이은 대표와 양기환 질라라비 대표, 송경동 1970인 태일이친구들 기획위원과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박성인 제주투데이 대표,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 김동현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 박건도 제주가치 사무처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결성된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는 제작위원 참여는 물론 단체관람 및 공동체 상영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시민 투자자인 1970인의 제작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후원자는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이 올라갈 예정이다.

이은 명필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태일이의 삶이야말로 우리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제작을 하게 됐다"면서 "광주, 대구에 이어 4·3의 땅 제주에서도 영화 제작 및 상영운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계층을 넘어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노동존중 구호가 껍데기만 남은 현실에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이 제주의 노동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개봉하면 함께 보기 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장을 역임했던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삶 자체가 불꽃이었던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과거의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닌 한국사회 근본적 전환을 위해서 우리시대에도 계승돼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했다.

▶'태일이' 제주 제작·상영위원회 18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제주본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평화나비 △보물섬교육공동체 △제주투데이 △제주대91민주동지회 △사회적협동조합이어도지역자활센터 △사회적협동조합제주내일 △615제주본부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전교조제주지부 △노동자역사한내제주위원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사)제주영화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명필름 제공
명필름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