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노총제주본부)
민주노총과 제주도의회는 12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제주칼호텔 매각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민주노총제주본부)

민주노총과 제주도의회는 12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제주칼호텔 매각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용보장 없는 칼호텔 매각 문제가 사회적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임기환 본부장, 부장원 사무처장, 김경희 조직국장과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 서승환 위원장, 김동현 부지부장이 참석했다.

제주도의회에서는 좌남수 의장,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민주노총은 △㈜한진칼의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저지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반대 결의문’ 채택 △부동산사모펀드의 투기적 사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제주칼호텔 용도변경 및 주상복합아파트 인·허가 저지 이상 3가지를 제주도의회에 요청했다.

제주칼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스타로드자산운용사'다. (☞ 관련기사 : 매각 수순 제주칼, "고용보장 어렵다"...300명 노동자는 어디로?)

투자자를 모집해 호텔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고 분양후 수익을 나눠 갖는 부동산 사모펀드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부동산자산운용사가 인수한 대한항공사택 부지 아파트는 9억원 넘게 분양가를 책정해 제주의 집값을 올리고 있다"면서 "불로소득과 투기적 이익을 챙기려는 부동산투기사업을 도의회와 제주사회가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를위해 부동산사모펀드의 투기적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제주칼호텔 용도변경과 인·허가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남수 의장은 칼호텔 문제해결을 위해 도의회 의원들과 함게 결의문 채택 추진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농수축경제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등 도의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칼호텔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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