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해양쓰레기 팝업 전시 및 스토어 ‘필터(filter-必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필터’는 이호동주민센터 및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이호동 지역을 활성화하고 제주 바다 보호를 위해 진행된 캠페인성 전시행사로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전시엔 4452명이 찾았으며 방문객 중 1405명이 해양쓰레기 줍기에 동참, 약 3㎏에 이르는 쓰레기(포대 10자루)를 수거했다.
전시가 열린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은 7~8월 성수기를 제외하면 비어있는 유휴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 업사이클링 예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 슬로건은 ‘제주 바다는 우리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이다. 우리 자신이 필터가 되어 오염된 바다를 다시 아름답게 만들자’라는 뜻에서 정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직접 보고 듣고 해양 정화를 체험하며 환경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동참을 촉구하려고 했다”며 “단순 환경 전시가 아니라 지역환경단체, 마을주민이 협업해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자원순환의 예시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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