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고제량)은 제주도가 사람이 사는 섬으로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삶의 터전이라는 따뜻한 공감대 형성과 제주의 자연이 우리 삶과 연결된 고리이자 시간, 사람, 공간을 이어주는 오래된 가치임을 함께 나누고자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마을 사진전 ‘오고생이 제주로 –제주, 관광지 이전에 삶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의 생태관광을 함께 만들고 있는 5개 마을의 자연과 사람을 중심으로 기획된 사진전으로 람사르습지 동백동산과 선흘1리, 생물권보전지역 효돈천과 하례리, 생물권보전지역 저지오름 및 저지곶자왈과 저지리, 생물권보전지역 미로숲 및 마을길과 호근동, 생물권보전지역 바다와 평대리 마을과 주민이 참여했다.

5개 마을은 길게는 10년, 짧게는 3년 이상 지역의 자연을 주민이 주체적으로 보전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현명한 이용으로 지속가능한 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고제량 센터장(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은 ‘여행자가 발 딛는 곳은 어디나 지역 주민들의 일상 터전이다. 여행자와 주민 간의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위기를 맞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으로 남는다. 제주는 관광지 이전에 삶터이다. 주민들이 삶을 영위해 왔던 여정의 기록을 여행자와 공유하며 함께 제주다움을 지켜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본 사진전은 11월 17일 수요일부터 11월 26일 금요일 중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갤러리 ‘품다’(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9길 39, 부림빌딩 1층)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며, 사전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jeju.go.kr/ecotour/index.htm) 또는 신청 URL(https://forms.gle/KHyAXKttikoZaJAv6) 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여행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사진전이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지역에서 개최하여 본 사진전의 기획의도를 전달하고, 소책자를 배포하여 생태관광마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화보집을 발간하여 참여지역에 비치해 생태관광마을의 기록으로 보관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 주도 환경보전과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을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은 물론 생태관광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