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일반고등학교를 방문해 고3수험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일반고등학교를 방문해 고3수험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름 남짓 앞두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되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일 이석문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방안’을 발표,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며 “도민들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에 함께하면서 수험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수능은 오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 일반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시험장, 2개 별도 시험장, 2개 병원시험장 등 총 20곳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올해는 방역 기준에 맞춰 시험실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일반시험실은 22곳이 늘었으며 별도시험실 46곳,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실 5곳, 병원시험장 2곳을 운영한다. 시험감독과 방역 등 종사 요원은 193명을 증원했다. 

아울러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고 시험실은 점심시간에 한해 3면 종이 칸막이가 설치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은 3실 내외를 확보, 운영하며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유무 확인을 거친 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2차 측정 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 받아야 한다. 

또 시험장마다 마스크와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물품을 구비할 방침이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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