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 도민들에게 세계화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 아메리칸코너’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한라도서관에서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아메리칸코너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구만섭 권한대행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아메리칸코너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제주 아메리칸코너는 부산, 대구, 광주, 평택, 강릉에 이어 국내 여섯 번째로 개설됐으며, 미국의 역사, 문화, 교육 등에 관한 정보를 도민에게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위해 건립됐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미국 관련 원서와 외국저널 웹 자료(DB) 등 다양한 정보를 3D 프린터, 스마트보드, VR 키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미국 유학 상담코너(EducationUSA)를 통해 최신 유학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아메리칸코너가 제주도민과 미국인의 교류 폭을 넓히고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소중한 고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국제적 문화 교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약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아메리칸코너는 양국의 다음 세대가 대면·비대면으로 모여 지식과 전문성, 문제와 해결책, 희망과 두려움을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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