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 최고위원과 김기현 원내대표, 이명수 의원(4선,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은 8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한 허향진 도당 위원장과 현영화 제주도당 4·3위원장, 오임종 4·3유족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등 방문단을 만나고,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4·3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은 앞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해 나가돼, 먼저 제주도당이 지난달 4·3유족회와의 회의에서 협의한 부분, 그리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 토론회 때 발언한 내용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이렇게 4·3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다음달 여야 합의에 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국민의힘 중앙당 방문은 제주도당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 김창범 상임부회장, 윤진남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강민철 제주도 4.3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96년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4·3사건진상규명특별위 구성 결의안”을 최초로 발의한데 이어, “제주4·3특별법안”도 최초 발의했다. 또한 “제주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어 실천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