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카페에서 내년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25일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카페에서 내년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5일 고 전 교육국장은 제주도의회 1층 의사당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교육감 선거 후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 전 교육국장은 우선 “국가교육과 괴리된 실험적 교육에 대한 도민사회의 걱정과 피로감이 커졌고 코로나19로 가속화하는 기초학력 붕괴와 학력격차로 인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최근 신제주권 일반고 신설 문제 등 독단적 결정으로 포퓰리즘 정책들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되고 도민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과 비전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 △제주교육의 신뢰 회복 △공정성과 원칙 준수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로운 균형 △글로벌 교육 강화 등을 내세웠다. 

25일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카페에서 내년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25일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카페에서 내년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아울러 “저는 평생을 제주교육을 위해 살아왔다”며 “교사로서, 교감으로서, 교장으로서, 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서 그리고 영국국제학교 경영위원으로서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공정하고 행복한 기회의 출발선에 서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며 “통하면 살고 막히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제주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꼭 이뤄내고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서 “현직 교육감이 출마한다면 그에 대한 대응으로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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