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한다며 떠나가고, 코로나로 흩어지고, 폭설까지 내린다고 오늘은 홀로 '피신'.(글·사진=이길훈)
금연한다며 떠나가고, 코로나로 흩어지고, 폭설까지 내린다고 오늘은 홀로 '피신'.(글·사진=이길훈)

제주 산지에 30 저녁 8시에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다음날 1일 저녁 6시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2~7㎝다. 

제주도 해안에는 다음날인 1일 새벽 3시부터 아침 09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 내외다. 

또한 제주도에 강풍특보도 발효돼 1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h(10~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모레인 2일 아침까지 바람이 35~70㎞/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나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등), 고도가 높은 중산간도로(산록도로, 첨단로 등)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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