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상공회의소 제공)
(사진=제주상공회의소 제공)

 

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3일 오전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수출기업 FTA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를 청취 ,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석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을 초청하여‘FTA활용 현장방문 및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단, 제주특별자치도 통상물류과,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의견을 나누었다.

강태욱 제주FTA활용지원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물류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제주지역 수출기업은 영세하여 외부환경변화에 매우 취약한 만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석진 단장은 “현장에 계신 분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FTA활용 지원정책 설명 및 비관세장벽 사례에 대한 소개에 이어 정석진 단장 주재로 수출기업 애로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및 부자재 상승과 물류대란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책 부재 등 이에 대한 대책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특히, 한 기업체 관계자는 “제주는 평상시에도 타 지역대비 물류비가 배 이상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는데 최근에는 비싼 비용을 지불해도 선박부킹 자체가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지역에 맞는 물류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밖에 ▲바이어상담회 효율성 제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현지 FTA 실효세율 조정, ▲수출지원 원스톱 채널 구축 등 다양한 건의가 이루어졌다.

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유관기관과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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