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혼자 살 수 없듯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활동의 기반이 되는 지역사회와 기업은 따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하다. 사회와의 상생은 공기업의 소명이다.

제주도민의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와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제주삼다수 봉사대는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고 소외, 취약계층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나눔의 씨앗을 퍼트리고 있다.

11월 30일 진행된 사랑의 밥차 나눔 봉사 활동
11월 30일 진행된 사랑의 밥차 나눔 봉사 활동

지난달 30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야외 공연장 한켠에선 제주삼다수 봉사대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리가 간편한 식료품들로 구성된 키트와 삼다수, 마스크 등이 담긴 가방 500개를 만들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모여 길게 줄서 있던 어르신들에게 봉사자들은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식료품 키트를 전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가 해온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가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자 식료품 키트 전달 방식으로 바뀌었고, 이날 삼다수봉사대와 함께 매일올레시장 현장과 취약계층 가구를 돌며 정성스레 나눔 사랑의 보따리를 전달하며 겨울 추위를 녹였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추석에도 도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에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전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15일 공사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50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총 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공사는 노사 공동으로 9월 1일부터 열흘간 공사 각 사업장에서 생필품 기탁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물품들을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도 했다.

전달식에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행복해야 할 명절이 그 누구에게는 그렇지 못한 날이 될 수 있다”며 “도민의 기업으로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제주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준석 제주개발공사 노조위원장도 “제주개발공사 노사는 대한민국 1등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상생을 약속했고,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겠다고 도민사회에 약속했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9월 15일 추석을 맞아 진행된 노사공동 한가위 해피플러스 행복나눔 꾸러미 전달식
9월 15일 추석을 맞아 진행된 노사공동 한가위 해피플러스 행복나눔 꾸러미 전달식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도민사회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특별 기부금 200억원을 제주도에 전달하는가 하면, 도내 소외계층과 방역당국 등에게 맞춤형 지원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여파로 녹록지 않지만 겨울철을 맞아 각 팀 혹은 본부별로 구성된 삼다수 봉사대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에 위문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최근 기분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제주개발공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것.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인정 심사항목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관련 5개 항목(추진체계·문제인식·프로그램·네트워크·영향성)과 윤리경영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됐다. 공사는 ‘환경경영’, ‘사회공헌 문제의식’에서 만점을 받고, 나머지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10점 만점에 202점으로 참여기관 중 1등과 더불어 유일하게 Level 5(성과) 수준에 도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사회를 꾸리기 위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자립 성장 지원을 돕는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을 진행하여 지금까지 총 51개 기관, 약 4,000명의 수혜자에게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활동을 전개했고, 우수한 성과를 거둬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최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후 진행한 한림항 방파제 정화활동
최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후 진행한 한림항 방파제 정화활동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