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야간학교 학생들의 손 끝에서 피어난 '봄'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장애인야간학교(교장 고은호)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일대와 예술공간 이아에서 ‘손 끝에 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창작미술반과 성인문해반, 직조공예반, 발달장애인 자조모임반 학생 50여 명의 그림, 시화, 직조 등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월에 개강한 창작미술반에서는 미술을 통해 내면에 잠재된 재능을 일깨우고 자기 표현력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고,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고은호 교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창작 활동을 하고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창작활동에 대한 열정이 높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들여 준비한 전시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장애인야간학교는 장애인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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