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제공)

저소득주민들이 직접 경영의 주체가 돼 기업을 이끌어가는 자활기업이 창업했다. 이사로 참여해 직접 회사 운영에 가담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마켓프레쉬가 지난 12월 6일, 자활기업으로 창업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운영되는 자활근로사업단 중 하나인 마켓프레쉬는 신선한 농축수산물과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해 저소득주민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문을 열었다.

마켓프레쉬는 한돈인증 제주산 무항생제 암퇘지, 1등급 이상의 제주산 한우,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며 소형마트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9년에 18억원, 2020년에 33억원, 2021년 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지역사회의 대표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 구성원은 사업 개시부터 마트를 이끌어온 전문가를 포함한 비수급자 3명과 저소득주민 13명으로 총 16명이며 주식회사 형태로 창업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16명중 총 11명이 출자를 하면서 저소득주민들도 경영주체(이사)가 되어 함께 운영하게 된다.

자활기업 마켓프레쉬 주식회사 주재훈 대표는 “중소형 마트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마켓프레쉬가 선순환 경제의 시발점이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제주시, 공공기관, 사회적경제단체의 관심과 지원으로 자활기업을 창업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히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을 고용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좀 더 큰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주재훈 대표는 “자활기업 마켓프레쉬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업으로 1억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