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사진=제주녹색당 제공)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사진=제주녹색당 제공)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내년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선다.

22일 제주녹색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부순정 위원장이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 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찬반 투표에서 당권자 투표율 61.42%, 찬성 득표율 96.95%로 집계됐다.

부순정 위원장은 제주민예총 음악위원회 노래빛 사월, 노래세상 원 등에서 20여년 음악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집회 현장과 2010년 이후 이어진 4·3평화음악제와 2018년 4·3 70주년 기념음반 ‘死.삶’ 발매, ‘힘내라 강정’ 촛불문화제 등에 참여했다.

2011년 강정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강정친구들’ 운영위원으로 지난 3월까지 10년 가까이 매주 화요일 제주시청에 나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의 부당함과 강정마을 주민들의 상황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이어갔다.

또 2018년 당시 제주도청 앞 작은 텐트에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며 단식 중이던 난산리 주민 김경배씨와 함께 하기 위해 ‘예술행동’이라는 이름의 천막을 치며 ‘도청앞 천막촌사람들’에 합류해 제2공항 반대 싸움에 함께 했다.

제2공항에 반대하는 예술행동을 하는 부순정 제주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 (사진=제주녹색당 제공)
제2공항에 반대하는 예술행동을 하는 부순정 제주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 (사진=제주녹색당 제공)

이후 2019년 5월부터 제주의 다양한 이슈들을 시민의 목소리로 담은 유튜브 채널 ‘제주순정TV’를 진행하고 있다. 비자림로 감사원 공익청구 대표자로 비자림로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로 활동하는 등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5월부터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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