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3.LG씨름단)이 금의환양했다.

최홍만은 18일 낮 12시 차경만 LG감독과 함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제주 북제주군청과 제주도씨름협회 관계자 등의 환영을 받았다.

제주가 낳은 천하장사 최홍만의 귀향소식을 전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에 놀란듯 잠시 멋쩍은 모습을 보이다 미소띤 얼굴로 손을 흔들며 환대에 답례했다.

특히 2.18m 장신인 최홍만이 공항에 등장하자 도민과 관광객들은 잠시 갈길을 멈추고 보기 드문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최홍만은 지난 14일 열린 2003 세라젬배 인천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원조 골리앗' 김영현을 꺾으며 데뷔 첫해 천하장사에 오른 신세대 스타. 이날도 특유의 염색 머리를 하고서 공항에 마중나온 아버지 최한명 어머니 안성렬씨에게 승리의 꽃다발을 안겼다.

공항을 빠져나온 최홍만은 도의회를 거쳐 북제주군청을 찾은 자리에서 꽃다발과 함께 복분자술 기념품을 선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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