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WFI 2030)’ 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을 202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월 중 제주도지사 직속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열고 핵심 사업에 대한 2021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6월 9일 발표된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의 핵심적인 내용은 폐기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안정적인 처리에서 감량과 재활용으로 전환한다는 것. 제주도는 2030년까지 자원순환경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직매립 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2020년 대비), 재활용률 90%까지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주도지사 직속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세부계획을 바탕으로 10개 핵심과제를 추진 중이다.

확정된 10개 핵심과제는 ①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 시행 ②공공기관,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③생분해성 영농멀칭 비닐 사용 전환 ④공공영역 유기성 및 음식물류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⑤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구축 ⑥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 ⑦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⑧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확충을 통한 산업육성 ⑨미래 폐자원 활용 산업육성 ⑩자원순환 민관협력체 구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이다.

제주도는 2022년 1월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열어 10개 핵심사업에 대한 2021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공공기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커피전문점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억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실천 프로그램과 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와 같은 재활용 기반시설의 확충, 생활자원회수센터,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 등 처리시설의 확대,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한 순환자원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22년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해로, 제주가 자원순환 경제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촉진 및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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