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이사장이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했다.(사진출처=JDC)
문대림 JDC 이사장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제주공항 내 JDC지정면세점이 사상 최초로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성과라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JDC는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JDC지정면세의 2021년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0일 JDC에 따르면 개점 이후 2016년 첫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한 뒤 5년 만에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

JDC지정면세점 측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배경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면세점 리모델링 등이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 면세점의 매출 신장은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 작업과 구매 한도 상향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 그리고 제주도민을 위한 서울 공항 물품보관소 개설 등 끊임없는 경영혁신의 결과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성과라서 매우 뜻깊다”면서 “면세점 수익금은 전액 경쟁력 있는 제주국제도시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겪고 있다. 기대했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중단되었고,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이번 달 제주지역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지난 달보다 11p낮아졌다.

30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74'로 나타났다. 다음달에도 5p가 더 떨어져 6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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