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사진=제주경찰청)
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사진=제주경찰청)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기철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5대 범죄는 6.7%,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9% 감소하는 등 사건·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도민 체감은 여전히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주경찰에게 부여된 가장 큰 과제"라면서 "제주경찰이 꼭 책임져야 하는 사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청장을 비롯한 제주경찰 구성원 모두가 도민들의 요구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112신고, 고소·고발·민원 등을 통해 다양하게 나타나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위험을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고에는 ‘민감대응시스템’을 가동하고, 경찰의 인적·물적 자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원도 이끌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도, 도의회와 협업해 CCTV를 비롯한 부족한 치안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사회와의 안전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등 제주형 치안거버넌스 토대 마련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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