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신품종 '탐라홍'이 재배하는 밭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당근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보급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촌진흥사업에 321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과 농촌지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대 전략과제를 △주요작물 품종육성·농가이용 확대 △농업 실용화 기술개발·보급 △농업가치 향상 및 농업인 역량 강화 △제주형 뉴딜사업 기술개발·보급 등으로 제시했다. 

핵심 정책사업은 모두 6개이며 첫째로 우리 품종 개발 및 이용 촉진이다. 연내 출하 가능한 만감류를 비롯해 브로콜리·감자 등 3품종 품종 출원, 제주 농업기술원 육성 만감류 3품종 농가 실증, 감자 ‘홍지슬’ 등 국내 육성 신품종 식량작물 농가 실증(17.3ha), 국내 육성 신품종 메밀 종자 보급(33톤)에 나선다.

둘째로 지역특화 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주력한다. 산학연 연계를 통해 비트 안정 공급·부가가치 향상 가공제품 개발, 브로콜리 국내 육성 품종 안정생산 기술 개발, 메밀 국내 육성 품종 종자보급 체계 구축, 키위 국내 육성 품종 특산화에 주력한다.

셋째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키위 점무늬병 등 문제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돌발·외래 병해충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감귤 병해충 조사 및 피해도 평가 70종, 농경지 기상 관측망 38개소 운영 및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30만 건, 농업환경 DB 구축과 비료저감 기술확립 탄소저감을 추진한다.

넷째로 권역별 특성화 소득작목 육성 기술을 보급한다. 제주권역은 밭·특용작물 기계화율 향상과 작부체계 개선, 서귀포권역은 고품질 감귤 유통혁신 저비용 생력화 거점 과원 조성(8.3ha), 동부권역은 바나나 등 새소득 작목 육성(3작목 14ha), 서부권역은 지역농협 협업으로 옥수수 등 3작목 소득작목 단지를 조성한다.

다섯째로 코로나 극복 농업기술 콘텐츠개발 및 소비확산에 주력한다. 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영농정보 서비스 지원, 소규모 생산 판매 농산물 홍보 및 온라인 판매 활성화 6개소, 치유농업센터 구축 및 치유농장 조성 8개소, 감귤 소비확산 유도에 나선다.

여섯째로 농업·농촌 현장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농업미생물 공급을 330톤에서 430톤으로 확대하고 마늘 ‧ 양파 일관기계화 및 농기계 임대사업 5개 사업 추진 등으로 노동력 절감, 농업환경 보전 및 악성 노동력 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그린뉴딜 사업으로 유기농업 기술 정립, 비료저감 기술개발,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오픈소스 이용 환경제어 시스템 개발,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으로 미래농업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강종훈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2022년 농촌진흥사업 역량을 코로나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가소득 안정 및 소득 다양화에 두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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