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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차례비용 30만원…전년 대비 12.9%↑ “물가상승·생산량 감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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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차례비용 30만원…전년 대비 12.9%↑ “물가상승·생산량 감소 원인”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1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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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2022년 설 물가 동향조사 실시
[매일올레시장]<br>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사진=고은희)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30만132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차례비용 26만6870원과 비교해 12.9%(3만4450원) 오른 수준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내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 제수용품 26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두부(68.4%), 오징어(51.5%), 밀가루(36.9%), 가래떡(34.6%), 동태포(33.3%), 단감(26.4%), 대추(22.1%), 돼지고기(오겹)(21.7%), 송편(20.2%), 소고기(산적)(17.5%) 순으로 인상률 높았다.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3.4% 상승한 8만2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 중 ‘사과(5개)’는 지난해보다 9.1% 상승한 2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배(5개)’의 경우 가격이 4.0% 하락한 2만원선, ‘단감(5개)’은 수확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급등하여 26.4% 상승한 8000원선, ‘귤(노지1kg)’의 경우 0.3% 상승으로 3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1kg)’은 14.3% 감소한 1만원선, ‘대추(300g)’는 작황이 좋지 않아 22.1% 상승한 7500원선, ‘곶감(10개)’은 3.8% 상승한 1만3500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물 채소류 중 올해 제수용품 겨울 채소 가격은 지난해 겨울 채소 가격 대비 소폭 하락하여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8% 하락한 2만9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조사 결과, ‘시금치(400g)’는 11.1% 상승한 3000원선, ‘젖은고사리(400g)’의 경우 9.5% 상승한 1만원선, ‘콩나물’ 1500원선 동일, ‘도라지(400g)’는 12.5% 상승한 9000원선, ‘애호박(1개)’은 2500원선, ‘무(1개)’는 20.2% 하락한 1500원선, ‘깐대파(1단)’는 56.8% 하락한 2000원선으로 나타났다.

무와 대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육고기, 달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작년 설보다 20.2% 상승한 14만19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와 달걀류에서 ‘소고기(산적용, 1kg)’는 지난해보다 17.5% 상승한 5만9930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오겹, 1kg)’는 21.7% 상승한 3만원선에서, 달걀(일반란, 10개)은 11.1% 상승한 3500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수입물가 상승, 수요 증가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어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설 명절 수요증가로 인해 12.7% 상승한 2만6760원선에서, ‘동태포(500g)’는 수입량 감소로 33.3% 상승한 1만원선, ‘오징어(2마리)’는 어획량 감소로 51.5% 상승한 1만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류는 6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2.3% 상승한 4만9630원선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4300원, 두부(국산 4모)는 8000원, '청주(1.8L)'는 1만1000원, ‘송편(500g)’은 6250원, ‘가래떡(1kg)’은 8750원, ‘팥 시루떡(2빚)’은 1만133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부, 밀가루, 가래떡, 송편 등 가공품이 작년 대비 22.3%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비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상승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대다수 품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설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를 포함 3주 연장되는 등 소비위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치솟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시의 적절히 공급하여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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