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가 준공됐다. 이곳엔 ‘체리피킹(좋은 것만 골라가는 행위)’ 논란이 있었던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는 20일 오후 3시 의료서비스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JDC가 29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5월 착공한 센터 건물은 연면적 약 9000㎡, 지상 3층 규모이다. 

이 건물 1층과 2층 약 2185㎡(약 670평)에 이르는 공간에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운영하는 종합건강검진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국가건강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KMI 건강검진센터를 유치한 데 대해 “검진센터는 사실상 ‘체리피킹’만 하는 영리형 의료기관이며 검진만 하고 사후관리조차 되지 않아 오히려 공공의료에 해악이 될 뿐”이라며 유치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JDC는 센터에 차병원·바이오 그룹 난임센터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대림 이사장은 “JDC 의료서비스센터 건립으로 서귀포시 최초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또 난임센터가 들어오면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바이오·헬스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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