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도청사(사진=제주투데이 DB)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지원 방안에 대한 효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게 이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민생경제 지원 계획을 전했다.

제주도는 이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등 산업분야와 문화관광분야, 일자리지원 등에 6,706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재정, 금융, 고용, 세제, 소비 등 ‘5대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3대 정책기금(중소기업육성기금, 관광진흥기금, 농어촌진흥기금)의 신속지원, 상환기간 연장 등에 1,501억 원을 투자해 1조 3,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키로 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6,000명 규모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과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에 1,145억 원을 투자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제 감면 확대도 추진한다. 경영위기 업종의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등 추가 세제감면 방안을 마련했고, 생계형 지방세 체납자, 경제회생을 위한 금융채무 조정, 체납자 재산 압류를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 소상공인 매출 향상 유도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탐나는 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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