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오른쪽)이 도청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8일 오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오른쪽)이 도청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진단 검사를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과 신속항원검사키트(또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해당자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통해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검사자 방문 시 고위험군과 일반인을 분리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시설 및 자가검사키트 확보, 인력 배치 등을 마무리했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에 따라 진행된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가 음성이 나올 경우 검사자가 요청하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검사키트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24시간이며 PCR 유효기간은 48시간이다. 

제주 보건소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실시방안.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 보건소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실시방안.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도는 제주형 특별 입도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당분간 현행 운영방식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입국자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입도객은 당일 입도 도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만 도착장에 발열 측정 장비와 감시인력 배치를 통해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발열감시도 병행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 검사체계로 변경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고위험군 중심의 신속한 검사로 중증 전환을 예방하고 의료 역량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