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당 이미지. (사진=제주투데이DB)
모당 이미지. (사진=제주투데이DB)

올해부터 제주도민도 ‘도서 지역 배송 불가’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물류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modang.kr)’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당’은 ‘한데 모으다’라는 제주어로 제주 배송 불가 상품을 배송하고 제주산 물품을 공동 배송하며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우선 ‘제주 배송 불가 상품’을 구매할 경우 상품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로 지정하면 ‘모당’에 등록된 물류 기업이 희망 주소지까지 배송한다. 

또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상품을 ‘모당’에 배송 등록하면 공동물류 운송업체로 등록된 물류기업이 도내 또는 도외로 배송한다.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는 도내 유휴공간이 있는 창고 및 물품 보관함 소유자가 ‘모당’에 등록하면 도민과 관광객,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이나 기업은 온라인으로 ‘모당’ 플랫폼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모당’ 웹페이지나 고객센터(064-805-3389)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이 서비스로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도민과 도내 기업들이 부담해온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17억원(국비 5억원·지방비 12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2021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선정, 플랫품 구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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