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행된 희망나래복합공간 현판 제막식. (사진=희망나래 제공)
15일 진행된 희망나래복합공간 현판 제막식. (사진=희망나래 제공)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는 ‘희망나래복합공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내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감사패 전달, 축사, 현판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2월 공사를 마친 '희망나래복합공간'은 희망나래 조합원의 출자금과 480명의 시민 후원자의 모금으로(총 사업비 32억원) 마련된 제주 최초의 시민자산화 모델이다. 

지역자산화란 커뮤니티 조직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토지와 건물, 자산 등을 활용해 장기간에 걸쳐 사회·경제·환경 개선을 도모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공간은 100년 후까지 이어질 발달장애인 터전을 목적으로 연면적 1025㎡ 면적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시설로 계획, 현재는 계절과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목적 실내공간을 조성해 사용하고 있다.

희망나래는 "장애인 주간활동 프로그램과 미디어카페로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이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미디어카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카페는 준공식을 시작으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영열 이사장은 “희망나래복합공간은 지역 동반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동의 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 영도종합건설은 15일 희망나래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전달했다. (사진=영도종합건설 제공)
㈜영도종합건설은 15일 희망나래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전달했다. (사진=영도종합건설 제공)

한편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영도종합건설(회장 고영두)은 후원금 3000만원을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제주 발달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영두 회장은 "도내 기업의 기부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작은 나눔으로 지역에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선한영향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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