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료사진 (사진=제주투데이 DB)
코로나19 자료사진 (사진=제주투데이 DB)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하루 발생 확진자 수가 1000명 대에 가까워졌지만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 혹은 가벼운 증세만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5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924명이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사망에 이르는 비율인 치명률은 16일 제주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경우 0.13%이다. 이는 전국 4.9%에 비해 3.3% 낮은 수준이다.

확지자 수가 급증했지만 치명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오미크론의 우세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제주 지역 코로나19 치명률은 0.28%(전국 0.87%)에서, 1월 31일 기준 0.24%(전국 0.81%)으로 떨어졌고, 지난 5일 기준 제주 지역 치명률은 0.21%(전국 0.73%)였다. 제주 지역 코로나19 치명률이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현재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 보더라도 치명률 감소세가 부각된다.

한편, 치명률은 낮아졌지만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누적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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