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고창근 선거캠프)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고창근 선거캠프)

6.1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창근 예비후보는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약 4가지를 제시했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학생 맞춤 진로교육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단위학교 진로전담교사의 역량 제고 △진로체험과 진로교육을 전담하는 ‘진로교육센터’ 설립·운영 △사회적 자원과 연계한 진로체험 활성화 △진로교육의 의제화 이상 4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단위학교 진로전담교사의 역량 제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에 따르면 진로교육법에는 ‘모든 초중고에는 진로전담교사를 둔다’고 돼 있지만 시도별로 진로전담교사 배치율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진로전담교사 개인 역량의 차이 또한 크다.

그는 "진로전담교사는 학교 전체 진로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이니만큼 각별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관련 예산 증액은 물론 진로 연수, 진로 자료 개발, 진로심리검사 안내 등 교육청 차원의 진로전담교사 지원 강화를 공언했다.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공약으로 진로체험과 진로교육을 전담하는 ‘진로교육센터’ 설립·운영을 꼽았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산하 진로진학센터는 대학 진학 위주로 운영 중임을 지적했다. 또한 미래인재교육과 산하 취업지원센터는 "운영 인력 공백으로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했다.

이에 고 예비후보는 "진로진학센터의 진로 부분과 취업지원센터를 통합, 진로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전담기구인 진로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하겠다"다고 했다.

단위학교가 산업 전반에 대한 진로체험과 비대면 시대의 진로체험을 책임지는 것은 버겁기 때문에 전문 인력 영입 등 진로교육센터의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고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이어 사회적 자원과 연계한 진로체험 활성화를 약속했다

IT·BT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지역 기업, 제주 연고기업(타시도 출향인사), 제주 이전 공공기관 등 제주를 공통분모로 한 사회적 자원과 진로교육을 매칭해 진로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진로교육을 교육정책의 주요 의제에 포함시킬것을 공약했다.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직업의 생성, 소멸과 함께 변화도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는 이같은 시대 변화를 설명하며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학생 맞춤 진로교육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살 수 있는 시대에서 고령사회까지 경제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100세 시대가 왔다. ‘투잡, 쓰리잡’이 아닌 ‘멀티잡’ 시대에 적합한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 예비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며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내야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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