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주소방본부 제공)
소방관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주소방본부 제공)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비닐하우스에서 16일 오전 6시27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 창고 240제곱미터와 약용식물, 묘종, 강종 집기류가 소실되는 등 7,992만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인력 42명과 장비 14대, 경찰 인력 6명이 동원돼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제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 감식결과 창고 내부에 강종 집기류가 있었고, 탕비실에는 가스레인지 미 전기용품과 고추 묘종의 온도 조절을 위한 열선 및 열기구 장치들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단정하지 못하고 추가 진술 확보 및 조사 후 정확한 발화지점 및 화재 원인을 판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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