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이용한 다회용 컵을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 확대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에이바우트커피 스타디움점(제주시 화북이동 소재)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음료를 주문하면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난 다회용 컵은 주문 매장 또는 스타벅스 등 다회용 컵 제휴 타 매장이나 공항, 렌터카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납기를 통해 회수된 다회용 컵은 도민 일자리를 제공하는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씻은 뒤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

도는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관광지 10곳에 다회용 컵 반납기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2일 환경부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와 공동으로 ‘1회용 컵 없는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6일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1회용 컵 없는 에코매장 운영을 시작, 12월부터는 23개소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서비스가 확대 운영됐다.

도는 이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1회용 컵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인 에이바우트의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프로젝트 동참이 도내 여러 커피 전문점이 동참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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