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제주대학교 기숙사 철거 현장에서 굴뚝이 굴착기를 덮쳐 굴착기 기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소방 제공)
23일 오전 제주대학교 기숙사 철거 현장에서 굴뚝이 굴착기를 덮쳐 굴착기 기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소방 제공)

건축물 철거 공사현장에서 철거중이던 시설물이 붕괴하면서 굴착기 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 10분께 제주시 아라2동 제주대학교 기숙사 철거작업 중 A씨(58세, 남)가 운전석에서 굴뚝 잔해에 깔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관 16명, 경찰 6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굴착기 운전석에서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두개골 골절로 인해 A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을 확인한 구급대원들은 CPR을 유보, 지상으로 이동 조치 후 경찰에 인계했다.

이번 사고는 굴뚝 철거를 하던 중 굴뚝이 붕괴하며 굴착기를 덮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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