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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의 꿈 '사계리에 자활의 꿈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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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의 꿈 '사계리에 자활의 꿈을 심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22.03.0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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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리 2천여평의 농지에 마리골드 파종, 수익사업에 대한 기대치 높여

지난 2016년 5월에 문을 연 ‘채송화의 꿈(대표 박선영)’은 제주에 정착한 북한이탈여성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순수한 민간 봉사단체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여성들이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부터 채송화 꿈 박선영 대표와 회원 10여 명이 함께 모여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6일 안덕면 사계리 2천여평 농지에 채송화 꿈 회원들이 마리골드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박 대표 소유의 2천 여평의 농지에 마리골드를 직접 땀 흘려가며 심었다. 박 대표가 자신의 땅을 회원들의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에 선뜻 제공하면서 이 사업이 성사된 것이다.

마리골드의 신선한 꽃잎은 독특한 빛깔과 풍미가 있어 요리에 사용하지만 보통은 차로도 많이 마신다. 또한 잘게 잘라 우려낸 액을 치즈, 수프, 쌀 요리 등의 착색에 사용하며 어린 생잎도 샐러드나 치즈 등에 첨가해서 먹기도 한다.

채송화의 꿈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코로나 시대에 회원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별히 첫 번째 사업으로 마리골드를 심어서 수확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직접 마리골드 씨앗을 심으며 앞으로 여기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자신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희망으로 부풀었다.

마리골드 씨앗 파종행사 끝내고 박선영 대표와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

김해영(가명) 회원은 “남한에 와서 처음 농사를 배웠다고 기쁘다. 그리고 오늘 직접 땀을 흘려 마리골드 씨앗을 뿌리고 앞으로 수확의 기쁨을 기대하니까 흥분이 된다”라면서 “나중에 여기서 수확된 마리골드가 수익으로 연결된다면 받는데 만 익숙했던 우리 회원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새삼 실감할 수 있게 하는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채송화의꿈의 박선영 대표는 “그동안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북한이탈여성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여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줘왔다. 교육과 프로그램, 그리고 상담을 통해 경제적 자립, 사회문화 적응, 정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함께 오늘처럼 실질적인 자립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 점차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채송화의꿈은 ‘2018년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북한이탈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하게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기술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이는 그들이 전문적인 직업을 갖기 위한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고용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창업 기회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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