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이 7일 오전 사측의 고용보장 없는 호텔 매각을 추진하는 사측을 규탄하며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칼호텔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건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이 7일 오전, 고용보장 없는 호텔 매각을 추진하는 사측을 규탄하며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칼호텔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걷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칼호텔 노조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7일 오전 11시 제주시청에서 제주칼호텔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사측의 일방적인 호텔 매각 결정을 규탄하고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칼호텔 사측은 지나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노동자들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하며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노조 측은 '희망퇴직' 신청에 대해 사측이 노동자들과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리해고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날 삼보일배 시작 전 마이크를 잡은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칼호텔 노동자들을 고립무원의 섬처럼 나둬선 안 된다. 제주도와 도의회 정치권이, 제주도민 여러분이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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