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3회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23회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 주제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지는 ‘24회 제주들불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제주관광축제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최 시점의 방역 상황 등을 예측하며 상황별 개최 계획을 마련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 

우선 행사 첫날인 18일 첫 순서로 진행되는 채화제례행사는 들불축제의 초석이 되는 불씨를 삼성혈에서 제주들불축제장으로 옮겨 성화대에 점화하여 화려한 개막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에는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의료 방역 종사자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들불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별오름 진입로 쪽 새로 조성된 동측 주차장에 가로등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주차장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별오름 진입로 구간에 LED 도로표지병 230개소를 설치해 차량들의 시인성을 확보하고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오름 불놓기와 주 무대 프로그램의 원활한 관람을 돕는 대형 LED 전광판을 다수 설치한다.

들불축제 기간에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 행사장 전 구간에 교통통제 및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새별오름 등반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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