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은 7일 오후 5시 제주칼호텔 정문 앞에서 고용보장 없는 매각 결정 및 해고 수순을 밟고 있는 사측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측은 지난 2일 희망퇴직 신청 마감신청 기한을 8일로 정해 공지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해 노사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7일 결의대회에 참가한 한 노동자는 "(사측이)돈으로 노동자들을 갈라치고 협박과 거짓말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희망퇴직 마감 시한이 3월 8일까지이다. 우리 함께 분노합시다. 이 고비 잘 넘기고 함께 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생각하는 (희망퇴직) 인원 아직 안 끝났다.", "단결하는 노동자는 절대 지지 않는다."고 동료 노동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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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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