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3회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23회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4회 제주들불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강원·경북지역에 전례 없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코로나19 상황 또한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들불축제 부대행사로 준비 중이던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라이브커머스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강원·경북지역 산불진화 및 피해 수습이 이뤄진 뒤 지역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별도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윤택 시 관광진흥과장은 “강원·경북지역에 뜻하지 않는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과 아울러 산불 진화 및 수습에 헌신하고 있는 산불진화요원, 자원봉사자들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들불축제는 도민과 관광객 기대에 부응하는 한층 더 발전된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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