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4일부터 도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임신부에게 지급되는 물량은 총 1만7000여 개로, 1인당 총 10개씩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5주간 주 1~2회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무상 지원 대상은 3월 현재 임신부 중 신청자이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령을 원하는 임신부는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임신 확인서(의료기관 발급), 임산부 수첩(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발급) 등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가족 등을 통해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단 가족 범위는 배우자, 직계존속, 형제자매이며 가족관계증명서 등 확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각 행정시는 조달 물품에 대해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으로 읍면동별 배분이 완료될 전망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는 보건복지부 지원방침에 발맞춰 임신부를 비롯해 어린이집, 노인, 장애인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조달청 공급 및 배송상황에 따라 이달 말까지 차례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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