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는 제주출신 백 건 선수(왼쪽 두번째)
11일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는 제주출신 백 건 선수(왼쪽 두번째)

제주출신 백 건 (현 전북 금산중 1년 , 전북 현대 U15팀 소속) 선수가 제34회 차범근 축구(공격수)상을 수상했다.

백 선수는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공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백 선수는 제주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청주 FCK팀으로 발탁돼 청주 초등학교로 전학한 후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국 무대를 휩쓸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2002년 올림픽 축구국가대표 이천수 선수가 주관하고 TVN방송사와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으로 한국 축구 미래를 발전시키 위해 마련한 제2회 골든일레분2에 참가해 출전한 2,000여명이 유소년 들과 실력을 겨뤄 당당히 최우수 선수로 발탁, 이천수 선수로부터 상을 받은바 있다.

현재 백 건 선수는 전북 현대 U15팀으로 스카웃 되어 선수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북 금산중학교에 재학중이다. 이번 차범근상에는 전국 17개 권역 지도자의 추천에 의해 176명이 참가 했고 온라인 투표, 서류심사, 시합영상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9명을 선발 했다. 역대 수상자를 보면 제4회 이동국, 제5회 박지성, 제13회 기성용, 제21회 황희찬 등이 있다.

차범근 상을 수상한 선수들은 앞으로 차붐팀에서 K리그 주니어 팀투어를 하게되며 국내및 해외 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제주시 한림읍이 고향인 백 건 선수는 해양경찰로 근무하는 아버지 백지민(37세)씨와 어머니 정민현 씨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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