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일배움터(대표 오영순)’는 곶자왈 보전을 위해 활용해달라며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정순)에 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금 기탁은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띵) 제주도청점이 개업 4주년을 맞이해 ‘반려컵’들고 다니기 캠페인을 진행, 매년 카페 매출 1%를 환경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에서 비롯됐다.
일배움터는 매장 내 일회용 컵을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비치하고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음료 가격에서 500원을 추가로 받는 등 카페 이용 고객들이 일회용 컵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상시적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탁된 기금은 곶자왈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곶자왈사람들은 2014년에 화순곶자왈(안덕면 덕수리 산 3-38번지 외 3필지, 면적 2만5,030㎡)의 지분 일부를, 2018년에는 청수곶자왈(한경면 청수리 산 2번지 면적 44만8,773㎡)의 지분 일부를 매입해 영구 보전한 바 있다.
㈔곶자왈사람들은 세 번째 곶자왈 매입을 위한 기금마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곶자왈사람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소희 기자
ya9bal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