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추념일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 오빠의 이름이 적힌 각명비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양수녀 할머니.(사진=김재훈 기자)
4.3희생자 추념일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3272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정부가 인정한 희생자 및 유족 수는 9만8917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열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김부겸·이하 위원회) 심의 결과, 희생자 38명, 유족 3234명이 추가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결정된 희생자와 유족은 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7차 추가신고 기간에 신고한 이들 중 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쳤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에 대해선 추념식 전에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하고 행방불명 희생자의 경우 빠른 시일 내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접수 받은 7차 희생자 및 유족 신고 건에 대한 사실조사와 심의·결정 요청을 조속히 마무리해 유족들의 아픔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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