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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4·3추념식, 간소하지만 더 큰 의미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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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4·3추념식, 간소하지만 더 큰 의미를 담아
  • 제주투데이
  • 승인 2022.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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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철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장
강민철 과장.
강민철 과장.

4·3특별법 개정으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나아가 실질적 피해회복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올해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예산으로 1810억 원이 반영돼, 6월부터 보상금 지급 신청이 시작됩니다. 사실 조사를 통해 보상금 지급에 단 한 분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올해 제74주년 추념식은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를 슬로건으로 해서, 4·3의 핵심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국가추념일의 의미를 담아 치러질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지침을 적용 299명이하로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하여 간소하지만 더 큰 의미를 담아 봉행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생존희생자나 고령 유족들이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치 못해 상실감이 컸습니다. 올해는 참석자의 50%이상을 유족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하고, 백신접종을 마치신 65세이상 고령 유족들도 참석하실 수 있게 하였습니다. 

4·3평화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도청 홈페이지-4·3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하시면 헌화하기와 추모글 남기기도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추념식 현장에 있는 것처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올해, 74주년 추념식의 의미는 더 높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몇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4월 3일은 평화공원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서, 그리고 KBS2 중계방송 시청으로 추모의 시간을 가져 주십시오. 둘째, 오전 10시부터 1분간 울리는 묵념사이렌에 맞춰 하시던 일을 잠깐 멈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 주십시오. 셋째, 평화공원을 방문하실 때에는 낮 12시 이후에 방문하고, 실내공간인 위패봉안실에 가실 때에는 한꺼번에 많이 입장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생존희생자와 고령의 유족을 위한 편의제공 등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챙기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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